2013년 3월 21일 목요일 저녁 7:30
책에서 길을 찾는 북TV365 이호선의 북콘서트
오늘의 게스트는 트랙터 청년, 트랙터 여행가, 경남 하동의 아들, 농부의 아들, 이장의 아들
수많은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구수한 청년 강기태 저자다.
강기태의 "180일간의 트랙터 다이어리 "
오늘 방송을 하기 직전 메리케이에서 메이크업 협찬을 해 주셨다.
김영미 뷰티컨설턴트가 직접 출연자들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었다. 언제나 감사하다.
좌로부터 강기태 저자, 이호선 MC, 김현호 테너의 모습이다... 아름다워지는 건 무죄!!!
이호선 MC의 영상으로 토크쇼 홍보를 시작했다.
7시 30분 드디어 북YTV365 이호선의 북콘서트가 시작되었다.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있는 오늘의 게스트가 소개되었다.
트랙터 여행가, 하동의 아들, 청춘들의 멘토 강기태 저자를 모시겠습니다....
강기태는
젊음, 열정, 도전이라는 3가지 키워드에 걸맞는 사람
꿈이 있건 없건, 크건 작건 즐겁게 사는 녀석이 최고라는 모토로 살고 있는 멋진 사람이었다.
트랙터를 타고 180일간 국내일주를 한 후 책을 냈었고 지금은 네팔 아이들의 배낭여행을 위해 리어카를 타고 1800km를 돌았다고...
리어카를 타면서 느낀 점.
오르막길을 오를 때는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그렇게 죽을 만큼 힘들지는 않았다는 것!
얼마나 힘들까 생각만 했다면 절대 알 수 없었던 사실들...
내리막길에는 쉬운 게 아니라 속도를 줄이기 위해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작은 진리도 터득하고...
결국 정상까지 올라도 속도를 늦춰야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다는 인생의 지혜를 배웠다고 함.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도 많다...
그러면서 불러주던 노래..
나는 문제없어~~~
왜 트랙터를 선택하게 되었는가?
한국교원대에 입학했으나 이 길이 내길이 아님을 깨닫고 20대에는 여행을 하며 많은 사람을 만나겠다는 꿈을 세웠다.
나만의 특별한 여행을 꿈꿨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여행을 준비하다보니 트랙터를 선택하게 되었다.
경남 하동에서 논농사를 짓고 계신 어버지에게 물었다.
"아버지, 집에 있는 트랙터를 타고 세계일주하면 안되겠습니까?"
"지랄"
"니가 트랙터 협찬 받아와 집 앞에 떡 하니 세워놓으면 보내 주마."
그렇게 해서 시작한 협찬제안서 작업들...
38페이지에 걸친 트랙터 협찬제안서를 농기계,농업기술 관련 교수들에게 일일이 다 보냈다. 1장의 편지와 함께
"요즘 젊은 친구들이 꿈이 없다. 꿈이 있는 젊은 친구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보여드리겠다."
그런데 문제는 보내야 하는 곳이 아닌 잘못 보낸 곳에서 연락이 온 것!
2위 업체의 표지를 한 협찬제안서가 3위 업체로 보내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전화위복이 되었다. 프리젠테이션을 하러 오라는 제안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때까지 한 번도 프리젠테이션을 해 본 적이 없다는 거였다.
서점에 들러 스티브잡스의 프리젠테이션 책을 하나 샀다. 그리고 스티브잡스가 아이팟을 들고 했던 바로 그 프리젠테이션을 그대로 따라했다.
아이팟을 트랙터로 용어만 바꿔서....
고장나면 어찌하겠느냐?
대부분은 AS기술을 배워 직접 고치겠다고 답했다는데 강기태 저자 왈,
"트랙터는 언젠가는 고장난다. 하지만 걱정 말라, 우리 회사는 1시간 내에 그 고장을 수리해줄 수 있는 완벽한 보상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도리어 회사에 묻는다.
"여기 그런 AS 안 되나요?"
어떤 회사가 안된다고 하겠는가? 하여간 기발하다.
2주후에 통보하겠다는 회사에게 오히려
3일 후 경쟁회사에서 PT를 하기로 했는데 해도 될까요를 묻는다..
그리고 정확히 3일 후,
트랙터 한 대와 기름값 300만원이 입금된다... 와우 WOW~~~
이게 바로 협찬받은 "드림이"란다..
하지만 협찬을 받기 위해 준비하면서 늘 좋은 일만 일어난 것은 아니다.
3년 동안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한 후 배운 것 하나!
최고의사결정권자를 만나야 한다... 완전 공감
테너 김현호의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You Raise Me Up!"
여행을 하면서 가장 힘든 게 무엇인가?
외로움... 외로움... 외로움...
그래도 절대 사랑하는 사람과는 여행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발언... 왜 너무 힘드니까...
안 좋은 일이 있은 뒤엔 반드시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여행을 하면서 깨닫게 된 강기태...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될 때까지 하는 게 강기태 스타일
나중에 고향 하동을 위해 일하고 싶은 게 소망이고, 강기태학교, 강기태 재단을 만들고 싶다고,...
사랑하는 여인과 그런 일을 함께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운 청년이었다.
날 만나자마자 자기 엄마랑 똑같다고 우겨서 결국은 엄마 하기로 했다.
31살의 장성한 아들이 하늘에서 뚝 떨어졌다..ㅋㅋㅋ
중학교 시절 한 눈 판 댓가로 생긴 아들인 것 같다...
엄마의 말이라면 뭐든 한다고 해서..
글로벌 인재양성 300프로젝트 홍보대사 하라고 했다.
4월 특강도 하라고 하고,...
꿈쟁이 김수영과도 잘 아는 사이라니 인연이 참 무섭다..
300프로젝트 응원영상을 찍고 있는 강기태
유쾌하고 의미있는 이호선의 북콘서트를 마치고 단체사진으로 인증 완료...
모두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다음 방송은 3월 28일 목요일 저녁 7:30분 망원역 엔터스코리아 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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