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Master Class_ Big Question] 상실의 시대, 나침반을 찾기 위한 첫번째 질문: 결핍없이 욕망할 수 있는가?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 / 마이크임팩트 주최주관 ,롯데백화점 후원 @ 경희대학교 평화의 ..
[Grand Master Class_ Big Question] 상실의 시대, 나침반을 찾기 위한 첫번째 질문: 결핍없이 욕망할 수 있는가?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 / 마이크임팩트 주최주관 ,롯데백화점 후원 @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Question #1: 결핍없이 욕망할 수 있는가?
정재승_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저서]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1.4킬로그램의 우주, 뇌
결핍이야말로 욕망을 낳고 삶의 원동력이 되는데, 우리는 결핍없이 모든 것이 충족된 삶을 추구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무언가 욕망하기 이전에 부모님들이 알아서 그것들을 미리 채워주고 있습니다. 결국 그 아이들이 커서 자기가 어떤 것을 진짜 원하는지를 모르게 되었고, 삶의 동기조차 잃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강연을 통해 결핍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하려고 합니다.
뇌,정신질환자가 왜 잘못된 선택을 하는가가 바로 정재승 교수의 연구주제다.
Scarcity(희소성): 결핍이 보편화된 사회에 살고 있다.
Great things never came from comfort zones. "결핍이 욕망을 낳는다"
과잉이 거부를 만든다.
[결핍의 효과]
1. 결핍은 성장, 성취, 성숙을 이루게 하는 요소가 된다. 결핍을 채우려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성장하고, 성취하고, 성숙하게 된다.
2. 결핍은 주의를 끌고 집중 몰입을 가능하게 한다.
3. 결핍은 능력보다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
결핍 - 나의 만족감에 기여 (부정)
- 주변 만족감에 기여 (긍정)
<결핍의 긍정적인 면>
1) 집중배당금: 가치를 추구하게 함
결핍이 생기면 성취동기가 증가하게 되고 효율과 집중력이 높아진다. 그 결과 결핍을 채워가려는 노력이 나를 성장시키는 동력이 된다.
2) 마감효과 (Deadline effect)
욕망이 거세된 사춘기. 타인의 욕망을 기웃거리는 젊은이.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못 찾는 삶을 살고 있는 대한민국 청춘들.
고등학교 때까지 정답이 정해진 길을 알려주는 대로 살다가 대학을 가게 되면 부모들로부터 쿨하게 해방당한다.
"이제 네가 진정 하고 싶은 것을 히랴!"
하지만 뭘해야 할지, 어디로 가야 할지, 스스로 원하는 것을 찾는 방법과 기회, 실패할 이유를 학교와 가정에서 얻지 못한 젊은이들에게는 욕망 그 자체가 없다.
"결핍"을 허하라!
결핍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결핍의 부정적 요소>
의사결정과 인지능력이 저하된다.
제2차 세계대전 실험
한 가지 분야외에는 다른 분야에 대한 관심도가 낮았다. 집중 배당금에는 대가가 있다.
1) '인지대여폭' 세금(The Bandwidth Tax)
식욕, 성욕 등의 결핍은 그 외에 나머지 욕구를 외곡시킨다.
2) 터널링(Tunneling) 효과
결핍으로 인한 인지 자원의 과도한 소모
3)결핍은 '실행조절능력'을 떨어뜨린다. loss of Executive control
정재승 교수의 정리
결핍의 두 얼굴
"당신에게 결핍은 삶을 피혜하게 만드는 정신적 세균인가요? 아니면 성장과 성숙으로 이르게 하는 삶의 긍정적인 에너지인가요?"
Q: 나의 어릴 적 결핍은 무엇이었는가?
[Dove 몽타주 실험]
미용용품업체 ‘도브’는 몽타주 전문가를 고용해 이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여성 7명을 대상으로 여성들 스스로를 직접 말로 묘사하도록 지시하고 그 말을 스케치 전문가가 들으면서 얼굴을 그렸다. 그 후 여성들의 외모를 제 3자가 관찰하도록 지시하고 그 관찰 결과에 따라 또 다른 초상화가 그려졌다.
이렇게 그려진 2개의 몽타주를 비교한 결과, 여성 스스로의 얼굴 설명으로 그려진 초상화가 제3자가 설명한 것보다 훨씬 외모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왜 여성들은 스스로 외모를 비하하는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사 및 사진 출처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4/19/2013041901881.html)
내가 묘사한 얼굴보다 타인이 묘사한 얼굴이 더 아름답게 보인다.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당신은 아름다운가, 평균인가?
Beautiful Average
반복적인 질문은 '결핍'에 대면할 용기를 갖게 한다.
알프레드 아들러의 [미움 받을 용기]는 열등감, 부족함에 대해 용기를 내라고 주문하고 있다.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결핍'에 대면할 용기를 가져라.
다른 나라에서 열리는 포럼에 정기적으로 참여해 왔던 정재승 교수. 언젠가 출장을 간 나라에서 포럼이 열리는 장소를 몰라서 참여 자체를 할 수 없었던 사례를 소개해주면서 자신이 펑펑 울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 이유는 그동안 수 많은 나라에서 포럼이 열리는 호텔 외에는 그 어디도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길을 잃고 나서야 도시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여유가 있었다.
"결핍이야말로 욕망을 낳고, 삶이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 정재승 교수
긍정적 결핍은 욕망을 키우는 것이다. 그러나 내 삶에 안주하면 절대 욕망은 생기지 않는다.
'욕망'이 생기기 전에 필요를 채우게 되면 어떤 결핍도 느끼지 못하게 된다.
'무료한 시간'을 허하라!
현명한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무언가 시작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인내'가 필요하다.
'통찰'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게 중요하다. 한 분야의 깊이 있는 몰입은 다른 분야의 고수를 알아보게 한다. 스스로 지도를 만들어가는 것이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며 전문가로 사는 것이다. 그 시간은 최소 7년~ 10년 이상을 견뎌내야 한다.
"결핍의 지도가 삶의 지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