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Master Class_ Big Question] 상실의 시대, 나침반을 찾기 위한 두번째 질문: 왜 우리는 춤추지 못하는가? 이진우 포항공대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 / 마이크임팩트 주최주관 ,롯데백화점 후원 @ ..
[Grand Master Class_ Big Question] 상실의 시대, 나침반을 찾기 위한 두번째 질문: 왜 우리는 춤추지 못하는가? 이진우 포항공대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 / 마이크임팩트 주최주관 ,롯데백화점 후원 @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Question #2 왜 우리는 춤추지 못하는가
이진우_ 현 포항공과대학교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 전 제9대 한국니체학회 회장 / 저서: [니체의 인생 강의],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를 찾아서]
삶의 무상함과 세계의 고통을 인정하는 사람만이 자신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믿을 수 있는 진리가 하나도 없다는 허무주의적 상실감에 고통을 당함니다. 우리를 무겁게 짓누르던 전통적 가치가 사라져 우리의 삶이 '가벼워졌음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춤을 추지 못합니다. 왜 우리의 삶이 가벼워서는 안 되는가? '더 많은 개인주의'라는 필연적 대안을 성찰해 봅니다.
친구가 몇 명인가?
한국 사람들은 10명 이하라 답했고, 그에 반해 외국 사람들은 다수의 친구가 있다고 답했다. 왜 우리는 가벼워지지 못하는가?
철학은 안고 있는 문제와 질문으로 시작된다. 개인이 느끼는 고민을 질문하라.
상실의 시대는 '개인화'를 의미한다.
'위험한 개인들'이 우글거리고 있다. 그리고 그것들의 배후에는 위험 중의 위험, 즉 개인이 있다.
명제 1: 21세기는 개인주의 시대
명제 2: 가벼운 개인이 창조를 한다
명제 3: 개인 없는 사회가 위기를 초래한다
명제 4: 더 많은 개인주의가 대안이다
명제 1: 21세기는 개인주의 시대
현대사회의 위기 : 윤리의 타락, 공동체의 붕괴, 아노미 상태, 규범의 상실, 쾌락주의
개인주의가 위기의 원인인가?
Mega trend Individualzation
개인화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1) 해방: 전통적 규범, 사회관계, 형식으로부터 해방
2) 탈마법화 차원: 전통적 규범의 상실, 위험한 자유
3) 통제의 차원: 새로운 제도를 통한 사회적 편입
MOM(Mode-유행, Opinion 이론, Market 시장)
'상실의 징후들'
나는 기꺼이 '허무주의자'가 되겠다. 오늘날 우리는 '혼자' 산다.
'혼자 사는 시대'에 혼자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개인화의 의미
탈전통화 --> 자기창조, 잠재력 증대
명제 2: 가벼운 개인이 창조를 한다
변화의 시대에 창조가 일어난다.
창조- 새로운 가치와 제품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
왜 우리는 가벼워져야 하는가?
가벼워진다는 것은?
패러다임의 변화: 전통 -----------------> 유행
정신적 가벼움 필요: 집단주의(무거움) ------------------> 개인문화(가벼움)
Tight : 한국, 일본 VS Loose: 브라질, 헝가리, 유럽 국가
평가기준: 규범의 강도, 규범 일탈에 대한 관용도
개인이 된다는 것은? Thick--> Thin
Thick : 개인의 사회적 행위를 규제하는 규범, 예절, 관습
Thin: 모든 사람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보편적 규칙,최소한의 도덕 법칙
명제 3: '개인없는 사회'가 위기를 초래한다
21 대한민국의 문화적 현상
2013년 4명 중 1명
2023년 3명 중 1명이 혼자사는 시대가 된다. 하지만 '개인'이 없다.
Korea Paradox: 성공한 전략을 계속 고집하면 새로운 시대의 도전에 실패할 수 있다.
성공해서 실패한다. 성공의 전략은 집단주의다.
전통적 집단주의 ---> 기형적 집단주의(연고주의) ---> 한국 사회병
"관계로 고통당하면서도 관계를 추구한다."
혈연, 지연, 학연 1차적 연고를 통해 정치성, 이득을 취하려고 한다.
2016 대한민국 자화상 '개인이 없는 사회' --> 개인혐오사회, 타인시기사회, 자기부정사회
자기기준이 없으면 타인의 기준에 따라 살게 된다.
명제 4: 더 많은 개인주의가 대안이다.
나는 무엇으로 이루어졌는가?
나는 '어떻게 본래의 나'가 될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느끼는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
개인주의는 주체의 회복을 의미한다. 감정, 욕망, 의견, 생명이 살아 숨쉬게 할 수 있는 게 개인주의다.
21세기 현대인들은 노예를 싫어하면서도 노예로 살아가고 있다.
상실의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
의미의 상실(수동적 허무주의) ---> 의미의 창조 (능동적 허무주의)
"Nothing is true, anything can be allowed."
개인주의는 이기주의가 아니라는 편견을 깨야 한다.
<개인주의에 대한 편견>
1. 개인주의는 이기주의가 아니다.
2. 개인은 권리와 의미의 주체다.
3. 개인주의는 사회적 연대를 배제하지 않는다.
4. 개인을 억압하는 집단주의가 이기적 연고주의를 조장한다.
<개인주의의 실존전략>
1. 차별화
2. 차별화는 모든 것을 스스로 해나갈 때 이루어진다.
3. 자율적 행위가 개성이다.
4. 개성 --> 다원주의 사회가 된다.
각자가 자신에게 좋다고 생각하는 방식대로 살아야 인류가 번영한다.
사람은 대지와 삶이 무겁다고 말한다.
중력의 정신이 바라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가벼워지기를 버리고 새가 되기를 바라는 자는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 프리드리히 니체
'꼰대' = 변하지 않는 사람
"가볍게 살면 안된다는 통념에 반기를 들고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이진우
더 많은 개인주의가 자율적 연대로 이어질 수 있다.